[뉴스피플] 정신과 전문의의 주식 중독 고백…"전 재산 날리고 깨달았죠"

  • 3년 전
【 앵커멘트 】
전 재산에 빚까지 내서 주식에 쏟아붓고 직장에서 해고까지 당했던 한 사람이 있습니다.
손실 금액만 3억 원. 주식 중독에 빠졌던 이 사람의 직업은, 정신건강을 다루는 정신과 전문의입니다.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던 시절과 극복 과정을 밝혀 화제가 된 인물을 박유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한순간에 사라진 돈 3억 2천만 원, 수익률은 -79%.」

정신과 전문의 박종석 씨가 주식 투자 5년 만에 마주한 현실이었습니다.

10년 전 첫 투자 땐 그저 자신만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석 / 정신과 전문의
- "정신과 의사이기 때문에 내 욕망이나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신이 있다, 어떻게 보면 그게 착각이었던 거죠. 처음에는 (우량주인) 삼성전자로 이득을 많이 봤기 때문에 재밌었어요. 그때부턴 위험한 주식에 손을 대고…."

이익 나는 것에 재미가 붙자 빚까지 내서 주식에 올인했습니다.

▶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