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대상 0순위' 손흥민…'빌드업 고집' 벤투

  • 3년 전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축구대표팀이 내일 투르크 메니스탄과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벌입니다.

한일전 패배로 따가워진 여론을 잠재울만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입니다.

송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첫 상대 투르크메니스탄과 레바논 등 적장들은 모두 손흥민을 경계대상 1호로 꼽았습니다.

[호자겔디예프/투르크메니스탄 감독]
"손흥민을 가장 경계해야 합니다."

## 광고 ##[자말 타하/레바논 감독]
"(손흥민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약 1년 8개월 동안 A매치 무득점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약한 팀은 없다'며 팀 승리에 올인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축구는 저 혼자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 팀원들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골 욕심보다는 팀이 항상 더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이 큰 것 같습니다."

지난 한일전 참패로 2차 예선 3경기에서 극적 반전이 필요한 벤투 감독은 모든 걸 경기력으로 정면돌파할 생각입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대표팀을 향한 여러 의견들이 맞든 틀리든 존중은 하지만, 일단 내일 경기에서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북한의 불참으로 우리나라가 H조 1위로 올라서긴 했지만 3위 투르크메니스탄과도 승점 1점 차여서 한 경기라도 삐끗하면 위기에 처하는 상황.

우리보다 전력이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상대국들의 밀집수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자신의 '빌드업 축구'를 고수할 예정입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상대가 내려서서 우리를 상대할 경우에는 우리가 빌드업하는 방식이나 지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의 철학, 우리가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부분은 큰 틀에서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예선에선 각 조 1위 8팀과 2위 팀 중 상위 4팀, 이렇게 모두 12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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