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기용’ 靑 초선 간담회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6월 3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두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당시에 재보선 참패 이후 조국 전 장관 관련해서 사과했던 초선 의원 목소리인데요. 이두아 변호사님, 오늘 초선들이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처음 만났으니까 패기 혹은 여러 쓴 소리가 나올 거라고 예상한 분들도 있었는데 뭐 일부에서는 사진 찍으러 갔냐는 비판도 있는 거 같더라고요.

[이두아 변호사]
오늘 처음 만났다 그러더라고요. 21대 국회의원들이요. 그런데 사실 상당히 시간이 지나서 처음 만난 거죠. 보통 당선이 되면 여당이면 대통령이 사진 찍기 한 번하고 그다음에 만나야지 사실 얘기를 조금 할 수 있는데 저기 뻔하거든요. 저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는 데는 청와대 영빈관밖에 없어요. 그리고 저 헤드 테이블에 몇 명 못 앉고요. 떨어져 앉고 청와대 영빈관은 딱 들어가면 압도가 되거든요 사람이. 그래서 저기서 대통령께 쓴소리하기에는 저 구조상 쉽지 않아요. 구조상 쉽지 않아서 저 행사 기획 의도가 쓴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아니고 제가 봐도 시계주고 그냥 사진 찍기용이 아닌가.

그러고 저는 깜짝 놀란 게 81명 가운데 68명이 참석했다고 해서 놀랐어요. (왜요?) 보통 초선 의원들 부르면 다 가거든요. 지금 외국 가서 출장 가있는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별로 없잖아요, 솔직히. 그래서 격리자나 코로나 특수 상황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많을까요? 보통 외국 출장도 미루고 이러는데. 그래서 이 두 가지에 놀랐고. 그다음에 또 일정 부분 강성 지지층들한테 초선 5인방이 얘기했다가 혼난 적이 있어서 여기서 또 대통령 앞에서 얘기를 했다가 그걸 어떻게 감당하나. 이런 마음도 조금은 있지 않았을까 싶고요. 그런데 초선 의원들이 대통령께 쓴소리를 하기에는 제일 쉬운데 저 구조상, 그리고 민주당의 구조상 쉽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청와대 안 간 13명을 다 전수조사 한 건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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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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