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로 가자'…김학범호 뜨거운 생존경쟁

  • 3년 전
'도쿄로 가자'…김학범호 뜨거운 생존경쟁

[앵커]

김학범 감독이 지도하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제주도에서 가나와의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최종엔트리에 승선하기 위한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제주도 훈련에는 28명이 소집됐지만, 김학범 감독과 함께 도쿄에 입성할 수 있는 선수는 18명뿐입니다.

여기에 골키퍼 2명과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을 고려하면 필드 플레이어는 13명만 최종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어 생존 가능성은 5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경쟁이 가장 뜨거운 자리는 측면 공격수입니다.

유럽파 이승우와 정우영을 비롯해 K리거 이동준과 엄원상, 조영욱 등이 김학범 감독의 마음을 잡기 위해 제주도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부담감이라든지 뭐 그런 부분은 선수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자연스러운 건강한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경쟁을 통해서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꼭 저한테 언젠가는 도움이 될 만한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조금 즐기려고 온 거 같아요."

이번에 벤투호에 소집된 포항 송민규와 울산 이동경도 김학범호 측면 공격수 후보입니다.

올림픽은 출전은 꿈이라는 김학범호 선수들.

오는 12일과 15일에 열리는 가나와의 두 차례 평가전은 꿈을 향한 마지막 시험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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