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로 쏟아진 강철관…아수라장 된 퇴근길

  • 3년 전
◀ 앵커 ▶

대형 트럭과 경차가 추돌하면서 트럭에 실려 있던 대형 강철관이 도로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형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퇴근 시간 도로가 이 강철관에 꽉 막혀 버렸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 목포시 옥암동의 한 도로.

편도 3차로의 도로가 완전히 막혀 버렸습니다.

대형 트레일러에 실려있던 거대한 강철관 7개가 앞으로 쏟아지며 도로로 떨어진 겁니다.

강철관 무게에 트레일러 운전석은 앞으로 밀려나며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양인열/목격자]
"승용차가 갑자기 끼어드니까 안 받으려고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파이프가 다 튀어 내린 거야 이게…"

중앙분리대 화단에는 흰색 경차 한 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부상당한 탑승자들은 차량 밖으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 광고 ##오늘 오후 5시 반쯤, 49살 이 모 씨가 몰던 대형 트레일러는 교량 공사에 사용하는 강철관을 가득 싣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로 변경을 하던 경차를 피해 급히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실려 있던 강철관이 앞으로 쏟아졌습니다.

트레일러 실려있던 대형 강철관 가운데 예닐곱 개가 도로로 쏟아졌습니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이 모 씨와 경차 운전자 57살 김 모 씨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운전자 한 명 지금 현재 한국병원에서 후송해서 치료하고 있고, 엑스레이 촬영 중에 있어요."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도로는 2시간 동안 통제되면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경차가 차로를 바꾸는 데 문제는 없었는지, 또 트레일러에는 강철관이 제대로 고정돼 있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재(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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