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글로벌 증시 상황

  • 3년 전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 정보를 전해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먼저 오늘의 증시부터 살펴보고 출발하겠습니다.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밤사이 글로벌 증시 상황 좀 전해주시죠.

◀ 박수민 / 신영증권 연구원 ▶

네, 조금 전 마감한 미국 증시는 물가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진정되는 가운데 경제 재개에 수혜를 보는 종목들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S&P 500은 0.19퍼센트, 나스닥은 0.59퍼센트 상승하였습니다.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소형주 종목으로 이루어진 러셀 2,000 지수는 1.97 퍼센트 상승하였는데요.

전일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 7일 평균 확진자 수가 지난해 6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2만 5천 명 아래로 떨어졌고, 미국 인구 절반가량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접종을 완료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여행 수요 증가 기대로 항공주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모두 2퍼센트에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조금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관련주들 또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테슬라는 오랜만에 2.4퍼센트 상승하는 모습이었구요.

핀테크 업체인 스퀘어 또한 2.84퍼센트 상승하였습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 또한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1.60%를 하회하고 있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조금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28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 앵커 ▶

미국은 백신 접종이 확대 소식에 확실히 경기 회복주들이 좀 움직인 거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 증시는 어떨까요?

◀ 박수민 / 신영증권 연구원 ▶

네, 동학 개미 운동, 개인투자자의 뜨거운 증시 참여는 작년과 올해 들어서 한국 주식 시장에 중요한 힘입니다.

역사상 최초로 개인이 증시 바닥에서 대규모 매수를 감행하면서 작년 3월 코로나 이후 빠른 반등을 이끌어냈고, 코스피 3천포인트를 넘기는 1등 수급 공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가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이 연초만 하여도 30조원을 넘다가 지금은 15조원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투자자 예탁금이 크게 줄지도 않은 상황 속에서 주가의 움직임이 탄력성을 잃으면서 매수 매도 거래를 하지 않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 외국인이 5월 들어서 어제까지 2일만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규모는 9조원입니다.

국내 증시가 다시 탄력을 얻기 위해서는 개인 이외의 수급 주체의 힘도 필요할 텐데요.

## 광고 ##최근 달러 움직임에서 외국인의 복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달러 인덱스가 90 선을 밑돌았고, 원/달러 환율 또한 1,200원을 밑돌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한국 자산과 이머징 자산에 대한 투자 명분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커지게 됩니다.

아직 힘은 약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가 돌아온다면 다시금 시장의 환력을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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