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면론 공식 사과…"촛불정신 헤아리지 못했다"

  • 3년 전
【 앵커멘트 】
5.18을 앞두고 광주를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사면론' 때문에 떨어진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호남 민심을 달래려는 행보로 분석됩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를 찾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거론했던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올해 초 저는 전직 대통령 사면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국민의 뜻과 촛불의 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 잘못을 사과드립니다."

지난해 4월 4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던 이 전 대표는 올해 1월 '사면 논란'과 4·7 재보궐 선거에서 패하며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최근 MBN·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6.2%에 그쳤는데, 호남지역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변도 29.9%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