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종합뉴스 김주하의 오프닝] 대통령의 마지막 사람들
  • 3년 전
이란을 다녀온 정세균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사도 곧 있을 예정이고, 당에서는 내일 원내대표 선출을 시작으로 다음 달 2일 당대표가 뽑힙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당정청 동시 개편이 이뤄지는 셈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들이 그 자리를 채워야 할까요?
혹자는 문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고,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한 인사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소위 '친문', '캠코더'로 불리는 사람들이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러나 민심은 다릅니다.
이번 4.7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은 당정청이 강성 친문 세력으로부터 벗어나, 대통령이 취임할 때 약속한대로 '공정과 정의', '민생과 통합'의 정치를 펼쳐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고작 남은 1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푸념할 수 있지만, 그래도 남은 1년 만큼은 처음 그 약속을 지키려는 모습을 국민은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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