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영국 아카데미까지 석권 "고상한 척 영국인" 재치 소감도 갈채

  • 3년 전
【 앵커멘트 】
배우 윤여정이 미나리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영화사에 역사를 바꾼 윤여정은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남겨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이상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은 윤여정)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윤여정은 놀라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국 배우 최초이자 아시아인으로도 처음인 기록으로 한국 영화의 새 역사가 됐습니다.

수상 소감은 더 놀라웠습니다.

▶ 인터뷰 : 윤여정 / 배우
- "안녕하세요. 영국, 나는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 특히 영국인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습니다. 고상한 체하기로 유명한 영국인들이 저를 좋은 배우로 인정해줘서."

윤여정의 고상한척하는 영국인이라는 유쾌한 소감은 현지 언론이 이후 따로 질문을 할 정도로 화제였습니다.

(속물적인 영국 사람들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