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목격’ 기자회견 취소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태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이 얘기부터 저희 뉴스 TOP10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원래 이 생태탕 논쟁이 불거지게 된 건 오세훈 후보가 처가 땅 측량 당시에 정말 참석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두고 시작이 된 건데요. 이제 나흘 동안 생태탕 집 아들과 사장님은 어떻게 증언을 했길래 논쟁이 더 불이 붙은 거예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동안 뭐 측량할 당시에 측량기사분이라든지. 이런 분들의 일부 증언이 있기는 있었어요. 당시에 오세훈 후보를 직접 봤다는 증언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같은 경우에는 아마 측량을 하고 난 다음에 생태집에 가서 식사를 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이 생태탕 집 사장님과 아들이 구체적인 진술을 한 거예요. 당시에 흰 바지에 특히 명품 신발을 신고 왔다. 아주 구체적으로 16년 전에 있었던 일을 진술을 하다 보니까 이게 상당히 거짓말 논쟁이 더 불붙은 거고요. 여당에서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는 것인데요. 물론 선거 때가 되면 항상 이런 식의 논쟁들이 그 어느 때 선거 때도 다 있어 왔습니다.

문제는 이번 선거 같은 경우에 보면 생태 논쟁 같은 경우는 일단 이분들이 처음에 다른 언론사와의 인터뷰 때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다가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구체적인 진술을 했단 말이죠. 그렇다보니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드는 것이고요. 왜 또 하필 김어준의 뉴스공장인가라는 그 의문도 있을 겁니다. 즉, 메신저가 지금 보면 김어준의 뉴스공장 같은 경우는 그동안 여권이 여러 가지 이용할 때 되면 항상 스피커로 써 왔던 것이거든요. 아시겠지만 조국 사태 때도 조국 전 장관 딸이 여기 출연해서 여러 가지 진술도 했고 했기 때문에요. 바로 누가 전달하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이게 뭔가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이죠. 저는 그래서 왜 굳이 이 김어준 방송을 택했을까하는 것에 대한 솔직히 의문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게 사실은 이 방송이 편파성 논란이 있기 때문에요. 이 논쟁 자체를 쟁점화 만들어 버리는 거죠.

즉, 야당 입장에서는 이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에서는 이 매체를 통해서 끊임없이 재생산 하다 보니까요. 이 논쟁에 대한 진실공방보다는 진영싸움으로 격화돼 버리니까요. 이 주장도 맞고 저 주장도 맞다. 이런 식의 공방으로 이 주장이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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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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