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사전투표 시작…여야, 지지층에 투표 독려

  • 3년 전
재보선 사전투표 시작…여야, 지지층에 투표 독려

[앵커]

4·7 재보궐 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은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재보선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청에서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박 후보는 서울의 정직한 미래에 투표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첫 일정을 사전투표와 함께 시작했다며 많은 분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자신이 서울시장이 되면 지금과는 확실히 다른 정책을 펼 것이라며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후보는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는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의원의 전셋값 논란에 대해 그렇게 안 했어야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성찰하고 더 반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 남대문, 경동시장, 청량리 등을 돌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오늘과 내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에는 참여하지 않고 본 투표일인 7일 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오 후보는 오전 8시 광화문역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한국교회총연합 예방, 동묘벼룩시장 유세 등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오후에는 마포구와 서대문구, 강서구, 양천구 등 돌며 이른바 '서부벨트'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앵커]

후보 지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여야 지도부 움직임도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 선대위원장은 오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부족함을 꾸짖더라도 혁신 노력은 받아주시길 호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세훈 후보의 '내곡땅 의혹'과 관련해 오 후보가 습관성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아 수습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선거 판세와 관련해 하루 만에도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게 선거라며, 바닥 민심이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 실정과 민주당 소속 서울·부산시장의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정권 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7일은 상식과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민주당 지도부의 잇단 대국민 사과에 대해 뒤늦게 사과한다고 해서 떠난 민심이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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