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패션 디자이너…AI 패션 플랫폼 기술 개발

  • 3년 전
나만의 패션 디자이너…AI 패션 플랫폼 기술 개발

[앵커]

국내 연구진이 AI기술을 활용해 패션 디자인을 제안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가상 모델을 생성해 옷을 입히는 것까지 한번에 할 수 있어, 디자이너와 패션업계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패션 모델들이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합니다.

이 모델들이 입은 옷은 모두 AI가 제안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트렌드를 파악하고 새로운 의상을 디자인한 후 가상 착장까지 해주는 AI 패션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굉장히 많은 수량의 옷의 형태를 AI가 학습을 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창작을 해내게 됩니다."

디자인 분야에서 옷의 유형, 계절, 색상, 무늬패턴 등 조건을 선택하면 AI가 맞춤형 디자인을 해주고, 이를 모델에 입혀보고 다시 영상화도 가능합니다.

실제 제품을 제작하기 전에 완성품을 쉽게 예상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제로 디자인을 구현하기가 어려웠던 패션업계로선 희소식입니다.

"AI가 빠른시간에 분석과 디자인을 했을 때 사람이 한 것과 큰 차이가 없어서 굉장히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또 디자인을 구현해도 모델을 섭외해 판매를 위한 전문 촬영을 하는 데 큰 비용이 들어 소상공인들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AI 패션 플랫폼을 활용하면 디자인부터 모델 착장까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AI 패션 플랫폼을 통해 제작된 옷입니다. AI를 통하지 않고서는 기획부터 제작까지 1달 이상 소요되는 반면 AI를 통하면 일주일 만에 이렇게 옷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전자통신연구원은 향후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이 제품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용이 편한 저작도구와 자동화 지원 플랫폼을 개발하고 구축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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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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