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막아도 또 간다'…온두라스인 수백 명, 미국행

  • 3년 전
미국 이민을 꿈꾸는 중미 온두라스인 수백 명이 미국을 향해 한꺼번에 출발했습니다.

현지 시각 30일, 배낭을 짊어진 젊은 남녀와 어린아이 등이 온두라스에서 과테말라 국경을 향해 도보 이동을 시작한 겁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 공지를 통해 한자리에 모였고, 코로나19와 지난해 닥친 허리케인 등으로 먹고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는데요.

"온두라스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미국에서의 새 삶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과테말라가 이번 이민자 행렬을 막기 위한 비상조치를 발표해, 이들의 미국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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