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공기질 '나쁨~매우 나쁨'…강원 영동 강풍

[날씨] 전국 공기질 '나쁨~매우 나쁨'…강원 영동 강풍

봄기운이 가득한 날입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공기가 차가웠는데요, 낮 동안 기온이 쑥쑥 올랐습니다.

서울은 16.4도를 보였고요, 의성 18.9도로 아침보다 20도 넘게 기온이 올랐습니다.

요 며칠 봄치고 쌀쌀해서 다시 따뜻해진 건 좋았는데요, 반갑지 않은 손님도 있었죠.

온화한 서풍을 타고 중국발 먼지와 황사가 유입됐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보이고 있고요.

황사가 관측되고 있는 동쪽 지역은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매우 나쁨'까지 수치가 올랐습니다.

먼지는 오래 머물지 않겠고요, 밤사이 모두 해소되겠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남쪽에는 고기압이, 북쪽에는 저기압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 기압차로 인해서 강원 영동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강풍 특보도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겠습니다.

순간적으로 초속 25m 이상의 돌풍도 불 텐데요, 건조주의보가 함께 발효 중인 만큼 강풍만이 아니라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주셔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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