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미세먼지 비상…밤부터 남부 비

  • 3년 전
마치 흰 장막이라도 걸친 듯 서울 도심이 온통 뿌연 모습입니다.

지금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 지방을 중심으로는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올라있는 곳들이 많은데요.

현재 초미세먼지 농도 서울 영등포구가 134, 부천 133, 천안도 119마이크램까지 올라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전북 지방에 발령 중에 있고요.

수도권 지방에는 올 들어 두 번째로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도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먼지 농도는 낮 동안 약간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대기가 수렴하면서 밤부터는 다시 높아지겠습니다.

따라서 믿을 건 비 뿐인데 비구름이 중북부 지방까지는 닿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늘 밤부터 제주와 전남 지방에서 시작돼서 내일이면 충청도 지방까지 내리겠는데요.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제주도에 20에서 60, 남해안은 60에서 40 그밖에 충청과 남부 내륙에는 5에서 10mm가량 내리겠습니다.

오늘 전국의 하늘빛 흐리겠고요.

출근길 서해안과 내륙 곳곳에는 또다시 안개가 짙어져서 조심히 이동하셔야겠습니다.

날은 계속해서 포근합니다.

한낮에 서울이 16도, 춘천 17도, 대전 17도, 광주는 1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쯤에야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먼지가 씻겨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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