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속 '랜선 해돋이'…해돋이 명소 '썰렁'
  • 3년 전
【 앵커멘트 】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해돋이 명소가 전면 폐쇄돼 해돋이 인파가 구름처럼 몰리는 예년 같은 모습은 없었습니다.
대신, 아쉬워할 시민들을 위해 지자체들이 온라인으로 해돋이를 생중계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구름을 뚫고, 붉은 해가 솟아오릅니다.

떠들섞했던 예년과 달리 백사장이 아닌 통제선 밖에 선 시민들이 조용히 태양을 바라봅니다.

매년 20만 명이 넘는 인파로 가득했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지만, 올해는 백사장은 물론 해변도로까지 막았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이곳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전면 통제된 건 개장 이래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도한규 / 부산 해운대구
- "마음이 아프죠. 들어가서 봤으면 좋겠는데, 통제하고, 방송 나오고, 빨리 (코로나19가)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출입이 전면 통제된 강릉시 정동진.

백사장에는 아예 접근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