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천명 안팎…변이 바이러스 감염 2명 추가

  • 3년 전
확진 1천명 안팎…변이 바이러스 감염 2명 추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천명 안팎 발생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코앞에 두고,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양상인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어제 코로나19 확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9시 기준으로 80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100명 정도 적은 수치인데요.

자정까지 발생한 환자를 포함하면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900에서 천명 사이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국적으로 취약시설과 종교시설에서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의 확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가 792명으로 늘어 교정당국과 방역당국이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진행합니다.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환자는 15명이 더 발생해 190명까지 늘었고, 경기 고양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05명까지 증가했습니다.

경기 이천 소재 로젠택배 물류센터, 충남 천안의 식품점 등에서도 수십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괴산, 음성, 진천 소재 병원에선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과정에서 3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25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 7,459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32명입니다.

[앵커]

이 기자, 확산세가 여전한 것도 문제인데,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요?

추가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더 확인됐습니다.

80대 남성과 20대 여성인데요.

80대 남성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지난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의 부인 등 가족 3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이들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중 확진자 1명은 지난 달 8일 입국해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가 해제된 상태로 병원과 미용실, 자택 인근 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등의 조치를 했습니다.

또 다른 감염자는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이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 28일 확인된 영국발 입국자 3명을 포함해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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