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산동네 연탄 창고…"기부 절반 줄었어요"
  • 3년 전
【 앵커멘트 】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연탄을 때는 산동네에서는 도움이 절실하죠.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기부되는 연탄과 배달 봉사자 수가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바닥을 드러낸 산동네 연탄창고 현장, 손기준 기자가 연탄 배달 봉사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산동네.

날이 쌀쌀해지자 연탄을 찾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어려워진 탓에 지난해보다 기부되는 연탄 장수가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QR코드 체크와 체온 측정, 손 소독제 사용으로 이중 방역을 해도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봉사자 수도 크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연탄 창고는 찬바람이 쌩쌩 불 정도로 텅 비었습니다.

▶ 인터뷰 : 정릉동 주민
- "작년에 비해서 (연탄 기부가) 한 3분의 1 정도 줄었다고 보면 되고. 그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 것 같고요."

▶ 스탠딩 :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