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빼고 1단계 시작…실내 ‘노 마스크’ 땐 10만 원

  • 4년 전


내일부터 새롭게 조정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전국적으로 1단계가 유지되고 천안과 아산만 1.5단계로 상향조정됐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장소도 대폭 늘어납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상인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험사 등 직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하루 국내 신규 확진자는 117명.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는 92명으로 백 명 가까운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한 새로운 거리두기는 내일부터 적용됩니다.

전국이 1단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근 콜센터 집단 감염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충남과 아산만 1.5단계가 시행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수도권에서의 점진적인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도 가능하며, 국민 여러분들의 주의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거리두기 조정 기준은 완화됐지만 방역수칙은 강화됐습니다.

우선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장소가 대폭 늘어납니다.

기존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유흥시설은 물론이고

식당과 미용실, 실내스포츠 경기장 등 대부분의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를 써야하고 오는 13일부터는 위반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됩니다.

식당과 카페에서 방역수칙도 엄격해졌습니다.

1단계에서도 1m 거리두기와 좌석간 띄워 앉기가 필수고,

고위험시설에만 의무였던 전자출입명부도 식당과 카페까지 적용됩니다.

한달 계도기간을 거친 뒤 다음달 7일부터는 위반하면 운영자는 300만원, 이용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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