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정은 몸무게 140kg…대원수 격상 가능성”

  • 4년 전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몸무게가 매년 증가해 140kg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체중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지난 2012년 90㎏에서 매년 6~7kg씩 체중이 증가해 지금은 140㎏대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다. 지금은 140KG대 작년엔 130KG대. "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현재 원수급인데 내년 초에 대원수급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사망한 뒤 대원수로 추대됐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 대해서는 외교안보 뿐 아니라 당 행사 총괄 기획 등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는 북한의 실세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여정도 내년 1월 당대회 때 당 직책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정원은 내다봤습니다.

지난 달 심야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한 무기 가운데 국정원이 주목하고 있는 무기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국정원은 잠수함에 대해서도 2대가 새로 건조되고 있다. 2대가 SLBM 탑재가 가능한데. 사상 처음으로 전자전·화학전 부대가 공개됐다. "

방독면을 쓰고 특수복을 입은 채 입장하는 화학전 부대와, 통신을 교란시킬 수 있는 특수 장비를 등에 멘 전자 교란 작전 부대는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고 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코로나 태만죄를 신설하고 북중 접경 지역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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