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마이삭' 세력 매우 강해…제주부터 간접 영향

  • 4년 전
[날씨] 태풍 '마이삭' 세력 매우 강해…제주부터 간접 영향

9월의 첫날, 하늘빛은 갈수록 흐려지겠고요.

날은 여전히 덥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서쪽 많은 곳들로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낮기온 30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고요.

습도가 높아 더욱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해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을 지나고 있고요.

내일 저녁 무렵 제주도 동쪽 바다를 근접하게 지나서 수요일 새벽, 영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내륙을 관통해서 동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오늘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이면 경남과 전남에도 비가 내리겠고요.

내일과 모레에 걸쳐선 전국에 비바람이 치겠습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동해안과 제주 산지는 최고 400mm 이상, 수도권과 영서, 충북과 경북지역에도 많게는 200mm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이번 태풍 역시 바람이 무척 강한 만큼 사전대비를 철저하게 해 주셔야겠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도와 영남 해안은 순간풍속이 시속 18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그 밖의 전국에서도 시속 1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 제주 해상과 또 남해상부터 물결이 차차 거세지겠습니다.

해안가는 평소보다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데다가 폭풍, 해일까지 더해지는 만큼 침수와 안전사고에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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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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