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루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작은 썰매를 타고 경사로를 주행하는 스포츠인데, 간편한 조작으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장 점검을 해보니 발암물질인 석면이 나오는가 하면 안전 관리도 미흡하다고 합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점점 속도가 붙는 듯하더니 급격하게 빨라지고,
주행 중 방향을 틀다 뒷사람과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썰매로 경사로를 주행하며 속도를 즐기는 루지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소비자원이 전국 체험장의 안전 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9곳 가운데 5곳의 썰매 브레이크 패드에서 폐암 등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나왔습니다.
썰매 손잡이에서 성장기 아동에게 특히 위험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의 230배를 초과해 검출된 곳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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