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폭우' 피해 속출…12명 사망·13명 실종

  • 4년 전
◀ 앵커 ▶

자 이번엔 인권 사회팀 장인수 기자와 함께 지금까지의 피해 상황, 그리고 현장의 모습을 조금 더 짚어 보겠습니다.

장 기자.

◀ 기자 ▶

네.

◀ 앵커 ▶

가평의 펜션, 그리고 평택의 공장에 토사가 덮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추가로 들어온 소식이 있습니까?

◀ 기자 ▶

앞서 뉴스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토사가 덮친 가평 펜션에선 가족 3명, 3살 어린아이까지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모두 호흡 없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오후 4시 30분까지 집계한 바로는 사흘간 총 9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됐습니다.

다만 이 집계에는 가평 펜션 사고가 더해져 있지 않아서 사망자가 12명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충남 아산과 충주 어상천 등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수지 일부가 무너지고 하천이 범람할 위기에 몰리면서 이재민도 크게 늘었는데, 지금까지 모두 591세대 919명이 집을 떠나 임시 대피소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주택 356채가 무너졌고 비닐하우스 146동, 축사와 창고도 373곳이나 피해를 입었습니다.

## 광고 ##농경지는 2,815헥타르가 침수됐습니다.

국립공원 10곳의 252개 타방로가 폐쇄됐고 도로 54곳과 충북선 중앙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폭우가 계속되고 있고 아직 집계되지 않은 피해도 추가로 들어오고 있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앵커 ▶

네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시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현장 화면을 함께 보겠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의 북한강입니다.

청평댐의 모습이 보입니다.

물이 불어나 물살이 세지자 한 호텔 선착장이 부서져서 떠내려가는 모습을 공중에서 촬영해 보내 왔습니다.

강 옆에서 촬영된 화면을 보면, 가평에 한 호텔 선착장이 부서져서 떠내려가다 침몰하는 모습도 생생하게 보입니다.

주변 마을에 공사현장인데 붕괴된 모습도 드론으로 담아주셨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자신이 사는 동네 곳곳이 무너지는 걸 보고 안타까워서 직접 이렇게 촬영해서 영상을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다음 영상은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입니다.

오늘 오전에 보내준 영상인데요.

인도와 도로가 강으로 변해버렸습니다.

물살까지 세서 이곳에 놀러왔던 피서객들이 고립돼 있다 오후 1시쯤 물이 빠지면서 무사히 돌아갔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장인수 기자와 함께 피해 상황 살펴봤고요, 잠시 뒤 현장에서 보내 온 영상은 추가로 다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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