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탈북민 월북 가능성 커...경로 조사 중" / YTN

  • 4년 전
합참 "북한 보도 관련 특정인 월북 문제 확인 중"
"감시 장비 녹화 영상 등 검열실에서 확인 중"
북 "월남 도주자, 불법적으로 분계선 넘어 귀향"


탈북민 한 명이 최근 개성으로 월북했다는 북한 매체 보도와 관련해 우리 군 당국이 해당 보도가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합참은 오늘 북한 보도와 관련해 일부 인원을 특정해서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군 당국 반응은 사실상 북한 보도 내용이 맞다고 확인을 한 것으로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요?

[기자]
네, 북한 매체 보도 가운데 여러 가지 내용이 있지만, 탈북민 한 명이 최근 남북 경계선을 넘어간 사례가 있었다는 점은 확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현재 군은 북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오전 보도에서 코로나19 감염자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2017년 탈북민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인물로, 김포에 거주하는 24세 김 모 씨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김포, 강화, 교동도 일대를 사전 답사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온 김씨는 3년 전 한강 하구를 통해 탈북 후 김포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탈북민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을 한 혐의로 한 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군사분계선'이라고 표현한 것 관련해 일각에서는 군사분계선(MDL) 철책이 뚫렸을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현재까지는 지상이 아닌 한강 하구나 교동도 주변 수역에서 헤엄쳐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에는 북한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가 오후에 월북 사례가 있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월북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는 점을 노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서 또다시 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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