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소독제 분무·분사, 소독 효과 떨어질 수 있어"

  • 4년 전
[현장연결] 질본 "소독제 분무·분사, 소독 효과 떨어질 수 있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왕성교회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12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어 역학조사와 감염 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중 교회 MT를 다녀온 그룹 중에서 8명이 확인되었고 성가대원 중에서 3명이 확인되었고 또 교회 예배에 참석한 참석자 1명이 확인이 되어 총 12명이 확진되었으며 나머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접촉자 분류와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기도 이천시 소재 쿠팡의 덕평물류센터 관련해서는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는 않았으며 어제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자가격리자 196명에 대한 검사 결과 119명은 음성이었으며 77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대전 서구에 방문판매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확진자는 총 72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서 종교 소모임 그리고 수련회 등 각종 종교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내일부터 주말을 맞이하여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종교시설의 경우에는 밀집하여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수련회, 소모임 등은 취소 또는 연기시켜 주시고,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에는 참여자 간의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여서 운영해 주시고 발열 의심증상을 확인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침방울이 생길 새운 생길 수 있는 식사 제공이나 노래 부르기 특히 성가대 활동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립니다.

어제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이 발생했습니다. 추적 유입국가로는 미주 지역이 1명, 아시아지역이 11명으로서 카자흐스탄 7명, 방글라데시 1명, 아랍에미리트 1명, 파키스탄, 필리핀 각 1명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환경소독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환경소독에 대한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19는 주로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지만 감염된 사람의 침방울이 묻은 물체를 손으로 만진 후 그 오염된 손으로 본인의 눈코입을 만졌을 때 감염이 될 수가 있습니다.

침방울이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물체 표면에서는 일정시간 2, 3일 정도까지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침방울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체 표면을 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하는 것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데 중요합니다. 올바른 소독 방법은 먼저 소독을 하기 전에 준비사항으로는 방수용 장갑, 복원용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고 소독제는 환경부에 승인 신고된 코로나19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시되 가정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차염소산나트륨, 일명 가정용 락스라고 하는 차염소산나트륨을 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독 전에는 충분히 환기를 시키고 일상적인 청소를 하여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게 필요합니다. 소독을 시행하실 때에는 소독제를 적신 천,헝갚이나 종이타월 등으로 손이 자주 닿는 표면, 손잡이, 난간, 문고리, 식탁, 팔걸이, 콘센터, 스위치 등 주로 손이 많이 닿는 그런 표면을 닦아주는 표면 소독이 중요합니다. 표면 소독을 하고 나서는 일정 시간 소독력이 유지된 후에 깨끗한 물로 적신 천으로 표면을 닦아주시는 게 안전합니다. 화장실의 경우에도 수도꼭지 문고리, 변기 덮개, 욕조 등을 닦아주는 게 필요합니다. 소독한 장소는 반드시 환기시키는 게 필요합니다.

소독 후에는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탈의하고 비누와 물로 손 씻기를 하시고 샤워나 옷을 갈아입는 것은 필요합니다. 소독제를 분무하거나 분사한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표면이 충분히 소독제로 덮히지 않아서 소독 효과가 감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무된 소독제를 사람들이 흡입했을 때는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도로나 길가 등 공기 중에 소독제를 살포하는 것은 소독의 효과가 입증되어 있지 않았고 또 건강 문제나 환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게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