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 연방 대법원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제도 일명 '다카'를 폐지하려던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로써 어릴 적 미국에 온 불법 체류자 70만 명이 추방 직전에 한숨을 돌리게 됐는데, 이 가운데에는 우리나라 출신도 6천3백 명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임의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미 연방 대법원이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 다카를 폐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대법관 5대 4의 결정입니다.
▶ 인터뷰 : 마틴 비달 / 다카 행정소송 원고 - "말 그대로 6개월의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결정을 얻어냈습니다. 이제 미국에 머무를 수 있고, 정말 꿈만 같습니다."
다카는 2012년 오바마 정부 때 도입한 행정명령으로, 어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불법 체류 청년들이 미국에 머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