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바람의 손자' 이정후, 데뷔 첫 끝내기 안타
  • 4년 전
[프로야구] '바람의 손자' 이정후, 데뷔 첫 끝내기 안타

[앵커]

바람의 아들의 아들이죠.

바람의 손자 이정후 선수가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키움의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SK 최정 선수는 개인 통산 340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홈런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9회 말 3대 3 동점상황, 키움의 선두타자 박준태가 볼넷을 골라나간데 이어 서건창이 번트안타로 출루에 성공합니다.

전병우의 번트 때 박준태가 3루에서 아웃됐지만, 서건창은 2루로 들어가며 득점찬스를 만들었습니다.

이어지는 타석은 이미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 롯데 이인복의 공을 툭 갖다친 이정후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데뷔 첫 끝내기 안타로 키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팀이 연패 중이었고 데뷔 첫 끝내기인데 관중분들이 없어서 조금 희열감이 떨어지기는 하는데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3회 최정이 크게 휘두른 공이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갑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이었습니다.

통산 340호 홈런을 쏘아올린 최정은 이승엽, 양준혁에 이은 통산 홈런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SK는 10회 연장 승부에서 폭투가 나오며 KT에 패배했습니다.

돌아온 끝판대장 오승환은 6대 3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한미일 통산 401번째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두산은 6회 최주환, 7회 박세혁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4연패에 빠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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