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물결이 인종차별 상징물들까지 퇴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160년 전 노예제를 지지했던 남부연합을 상징하는 동상과 깃발, 심지어 기지 이름까지 잇따라 퇴출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로선 이런 게 지금까지 존재했다는 게 좀 신기하네요.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말을 탄 남성 동상 아래, 시위대가 페인트로 쓴 인종차별 반대 구호들이 가득합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군 사령관이었던 로버트 리 장군 동상입니다.
남부연합은 흑인 노예제를 고수해 인종차별의 상징으로 꼽히는데 리 장군 동상이 있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는 연합이 수도로 삼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남부연합의 상징물들이 잇따라 퇴출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버지니아 주가 리 장군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난주에는 시위대가 같은 지역에 있던 윌리엄스 카터 위컴 남부연합군 장군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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