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5년 전
【 앵커멘트 】
경남 김해시가 백로떼를 막으려고 소나무 수백 그루를 벌목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백로떼가 뿌리는 소음과 분변을 막으려는 조치라는 건데, 그렇다고 자연까지 심하게 훼손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겁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순백색을 뽐내는 백로 떼가 도심에 나타났습니다.

멀리서 보면 장관이지만, 마을 주민들은 소음과 분변 피해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불편을 없애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탓에, 김해시가 해결책을 내놓아 올해는 백로떼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최정필 / 인근 아파트 주민
- "새는 없어서 좋은데 나무를 이렇게 베어서 아쉽지."

백로떼가 살던 이 일대 소나무 270그루를 모두 벌목한 겁니다.

백로와 함께 아름다웠던 자연경관도 없어져 버렸습니다.

김해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해명합니다.

...

카테고리

🗞
뉴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