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어제 신규확진 27명 중 클럽 관련 17명…누적 148명"

  • 4년 전
[현장연결] 중대본 "어제 신규확진 27명 중 클럽 관련 17명…누적 148명"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5월 15일 금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는 27명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17명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이제 총 148명이 되었습니다.

해외 입국 사례는 이 가운데 5명이며 어제 진행한 진단검사 총 1만 5263건의 시행 결과입니다.

5월 15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의 총 수는 1만 1018명이며 이 가운데 9821명이 완치 격리해제되어 완치율은 89.14%입니다.

어제 사망자는 없어서 현재까지의 총 사망자는 260명입니다.

오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수도권 3개 지자체별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 상황과 조치 계획, 고위험집단시설 관리방안, 5급 공채시험 대비 방역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박능후 장관께서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들께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 즉시 신고해 주시면 우리가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역수칙 준수와 자발적인 검사를 강조하였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된 지자체별 환자 발생 상황과 조치계획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정부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추가적 지역감염을 막기 위하여 기지국, 카드결제 내역 추적, 경찰 협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방문자를 찾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흥시설 외에도 유사업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별로도 추가적인 집합금지행정명령 등을 통하여 지역별 위험도를 고려하여 조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과 관련하여 전국 각 지역에서 2차, 3차 감염도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선을 숨기거나 부정확한 진술을 통해서 감염자를 찾는 일이 느려진다면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확산되어 현재의 코로나19 방역관리체계가 유지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빠르게 감염자를 찾아내고 신속하게 격리하여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선별검사와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무자격 외국인 체류자도 익명으로 검사받을 수 있으니 관련 장소를 방문하였거나 감염이 의심될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인천시에서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통해 감염된 확진환자 2명이 감염사실을 모른 채 2곳의 교회 예배에 참여한 일이 있었습니다.

인천시는 신속하게 교인 740명을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5명을 제외한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인 교회에서 감염이 추가 확산되지 않은 것은 일주일에 두세 차례의 소독, 입장할 경우에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 지정 좌석제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1000여 명의 교인 가운데 300여 명은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하였고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장갑 착용도 의무화하는 등 시설 특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방역조치를 고민하고 시행한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일상생활 속에서 각 시설별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이행해 나간다면 집단감염으로 인한 2차, 3차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는 코로나19는 종식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범위를 좁혀나가고 확산 속도를 최소화해서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개개인의 이해와 노력이 절실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아프면 쉬고 거리두기, 손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실내의 체육시설이나 영화관 등 실내 다중시설을 이용할 경우 제시된 생활방역 세부지침을 숙지해서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장에서도 방역관리자의 책임 하에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수칙을 고민하고 창의적으로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당부드립니다.

다음으로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 집단시설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고위험 집단시설의 적극적인 감염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에서 입소자 건강상태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또한 종사자의 해외 여행이력 관리, 의심증상 발생 시에 검사와 업무배제, 감염관리 교육, 방문면회 제한 등 외부 감염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요양병원에서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환자를 격리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관련 수가를 개선하였고 요양시설에서도 종사자를 업무에서 배제토록 근로시간으로 인정하여 요양보험 수가를 지급하였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새로운 감염원 유입을 차단하고 상시적인 감염 예방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진단검사의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한 면회환경 조성 등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신규 입원자 전체에 대하여 5월 13일부터 진단검사 비용의 5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요양시설에 대해서도 신규 입소자가 입소하기 전에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결과를 확인하고 입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검사비용의 50%를 건강보험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을 통해 지원토록 할 계획입니다.

한편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면회가 금지됨에 따라 부모님을 직접 만나뵙지 못해 상심하고 계신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의 전반적인 추이와 집단감염 발생 현황, 현장준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안전을 전제로 면회를 허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방역당국과 함께 조속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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