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확진에 2차 감염도 속출…이번주 최대 고비

  • 4년 전
무증상 확진에 2차 감염도 속출…이번주 최대 고비
[뉴스리뷰]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가 전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무증상 확진자가 많은 가운데 2차 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이번주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비중이 40%를 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과 청주, 제주 등 전국으로 번지는 상황.

"5월 6일 이태원 클럽 최초 확진환자 발생 이후 감염 확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클럽 확진자 대다수가 20~30대 젊은 층으로, 30~40% 정도가 증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된지 모른 채 외부활동을 하다가 2차, 3차 전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들에 의해 가족이나 지인 등이 2차 감염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집단감염은 젊은 연령에서 노출이 많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반면에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어 지역사회로 확산할 가능성이…."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에서 바이러스가 노출된 시기를 지난 2일부터 6일까지로 추정하고, 평균 잠복기를 고려할 때 오는 13일까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를 지역감염 확산의 고비로 보고 접촉자 조사와 검사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연휴기간 이태원을 방문했을 경우 꼭 자진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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