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오늘 첫 재판…정경심 구속연장 여부 결정

  • 4년 전
조국, 오늘 첫 재판…정경심 구속연장 여부 결정

[앵커]

가족 비리 의혹과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8일)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법정에 섭니다.

구속 기간이 오는 10일까지인 부인 정경심 교수의 석방 여부도 오늘 결정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 비리 의혹과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난해말 딸 장학금과 사모펀드 의혹 등 11개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오늘(8일) 오전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재판에 출석합니다.

유재수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을 중단하게 한 혐의로 지난 1월 추가 기소됐으며, 두 사건은 하나의 재판으로 병합됐습니다.

오늘 첫 공판인 만큼 조 전 장관은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재판부가 감찰무마 의혹부터 심리하기로 하면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도 피고인으로 출석합니다.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은 추후 심리하기로 함에 따라 부인 정경심 교수는 같이 출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오전에 공소사실과 피고인의 주장 등을 들은 뒤 오후에는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계획입니다.

당시 유 전 부시장 감찰을 담당했던 이 전 특감반장은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핵심 인물이어서 첫 재판부터 검찰과 변호인의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한편, 정 교수 사건 재판부는 오늘 오후 정 교수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11월 11일 기소된 정 교수의 구속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입니다.

검찰 측은 추가 혐의가 있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 교수 측은 별건 구속이어서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어 정 교수의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