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반등…뉴욕증시 '안도' 상승

  • 4년 전
국제유가 급반등…뉴욕증시 '안도' 상승

[앵커]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20% 가까이 급반등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뉴욕증시도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저유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 셰일오일 업계가 줄도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락세를 거듭했던 국제 유가가 급반등하면서 글로벌 증시도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현재시각으로 22일 뉴욕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56.94 포인트, 1.99%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2% 이상 올랐습니다.

사상 처음 마이너스(-)대로 떨어지는 등 이틀간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이날 배럴당 19.1% 상승한 13.7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 40% 가까이 치솟기도 했습니다.

다만 배럴당 10~20달러 안팎의 저유가 흐름이 장기화하면 손익분기점이 배럴당 40달러 이상인 미국 셰일오일 업계에서는 파산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유가가 회복되려면 몇가지 일들이 필요합니다. 먼저 미국 내 셰일오일 업계가 진정으로 생산량을 줄여야 합니다."

미 정부와 의회가 추가 부양책에 합의한 점도 증시를 떠받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국 런던 증시가 2.3% 오른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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