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기다리는 이청용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4년 전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K리그로 돌아온 이청용 선수가 코로나19 여파로 복귀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죠.

저희 취재진을 만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속마음을 털어놨는데요.

이청용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함께 들어보시죠.

◀ 리포트 ▶

[16살에 프로 데뷔…'10대 돌풍'의 원조]

[때로는 과한 승부욕에…]

"앞날이 창창한 선수가 저러면 안 되죠."

[이청용]
"이기기 위해서 모든 걸 다 쏟아부을 나이였고, 팀을 굉장히 힘들게 만들었던 경우였기 때문에 지우고 싶은 흑역사…"

['원정 16강' 남아공에서 웃다]

"월드컵을 어려서부터 꿈꿔왔고요. 아르헨티나전 골이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골(입니다.)"

[2010년 볼턴 '올해의 선수']

['살인 태클'이 앗아간 전성기]

"태클이 오면 선수는 느낄 수 있거든요. 공을 뺏기 위한 태클은 아니라고 느꼈기 때문에…물론 화가 났죠. 과거이기 때문에 특별히 악감정은 없습니다."

[슬럼프…그리고 인종차별]

"인종차별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DVD' 뭐 이런…반응할 필요도 없는 거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Q. 가장 가고 싶었던 클럽은?]

"레알마드리드. 팬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가 지단인데 그가 뛰었던 클럽이기도 하고."

[Q. 박지성·기성용·손흥민…최고 중 최고는?]

"저는 박지성 선배님. 태도, 성실함, 이런 부분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고 큰 힘이 되는 존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 속에 생활하고 계신 데 건강하시고 힘내셔서 하루 빨리 경기장에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