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의 별' 이청용 "내 마음 속 MVP는 엄원상"

  • 2년 전
◀ 앵커 ▶

17년 만에 울산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는데 앞장선 이청용 선수가, 데뷔 첫 MVP를 차지했습니다.

팀을 하나로 만든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네요.

17년 만에 차지한 울산의 역사적인 우승으로 마무리된 올 시즌 K리그.

## 광고 ##울산 주장 이청용이 프로 데뷔 16년만에 생애 첫 리그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감독과 선수, 기자단 투표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는데요.

올 시즌 세 골, 2어시스트로 공격포인트 면에서는 팀 동료 엄원상이나 레오나르도에 비해서 많이 뒤졌지만 '최다 준우승팀' 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울산을 원팀으로 만든 리더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청용/울산]
"우리 팀에서 이 상이 제일 잘 어울리는 선수는 골과 도움을 가장 많이 기록한 엄원상인 것 같은데요. 내 개인적인 MVP는 원상이 바로 너야."

감독상도 울산의 차지였는데요.

지휘봉을 잡은지 2년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홍명보 감독이 최고 사령탑으로 선정됐습니다.

최종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극적으로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은 시상식 패션은 물론 소감도 독특했는데요.

[조규성/전북]
"네, 감사합니다."

너무 짧았던 데는 이유가 있었네요.

"아까는 급하게 화장실을 갔다오느라 갑자기 당황스러워서 수상을 말 못했는데‥"

23세 이하 선수 가운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영플레이어 상은 강원 양현준이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남현택/영상편집 권태일
영상취재 남현택/영상편집 권태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