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학 여부 발표…수능 연기 가능성

  • 4년 전
◀ 앵커 ▶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4월 6일 개학 여부와 그에 따른 수능 등 입시 일정 조정 방안을 오늘 발표할 계획입니다.

◀ 앵커 ▶

당장 4월 6일 등교는 사실상 어렵다는 여론이 우세한 가운데, 다음 주에는 일단 고등학교만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육부가 오늘 4월 6일 개학 여부를 확정해 발표합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오늘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일과 함께 수능 등 대입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교육부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고, 입시 일정이 촉박한 고등학교는 예정대로 4월 6일에 개학하되,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온라인 수업의 학습효과에 대한 우려가 큰데다, 각 가정의 디지털 기기 현황을 아직 다 파악하지 못 했다는 게 개학 추가 연기의 주된 이유로 보입니다.

고등학교 개학이 5주 늦어짐에 따라 수능 등 대입 일정도 나란히 연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한국교총이 전국 고등학교 교원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8%가 수능 및 입시 일정을 늦춰야 한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1~2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49.8%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에 부정적이라는 의견 역시 90%에 달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