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역구·비례 공천작업 마무리…총선 체제로

  • 4년 전
여야, 지역구·비례 공천작업 마무리…총선 체제로

[앵커]

여야 모두 공천을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합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여야 모두 공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더불어시민당은 오늘(24일)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확정합니다.

어제(23일) 밤 시민당은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를 1번에 지명하는 등 35명의 순번을 결정하고 후보 명부를 작성했는데요.

오늘은 이 명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통해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은 온라인 전당원 투표를 통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명단에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앞순번에 배치됐는데요,

열린당은 당초 어제 중앙위에서 명단을 인준하려고 했지만 12번에 배치된 서정성 광주 남구의사회 회장의 문제제기로 불발됐습니다.

서 후보는 당 게시판을 중심으로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자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 불출마 하는 의원들과 모임을 가졌습니다.

시민당의 정당투표 기호를 높이기 위해 불출마 의원 중 일부를 파견하는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시민당이 우리편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의원들이 가서 기여해야 한다"며 "선거 이후에는 두 당이 자연스럽게 합당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사무총장은 "현재까지는 3명 정도가 제명돼 민주당에서 시민당으로 갈 것 같다"며 "전체적인 이동 규모는 내일(25일) 최고위 이후에나 정해질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5선 중진 이종걸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정은혜 의원이 이적 의사를 밝혔고, 신창현, 이규희, 이훈 의원 등의 파견 가능성 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 상황도 정리해보죠.

통합당은 공천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고, 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죠?

[기자]

네, 통합당은 오늘(24일) 마지막 남은 두 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일부 호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공천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천 연수을에서는 민경욱 의원이 민현주 전 의원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대구 달서갑에서는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이두아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후보들도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오전에 현충원을 참배하고 워크샵을 진행했는데요,

원유철 대표는 "형제 정당인 통합당과 보조를 맞춰가며 함께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총선 목표는 26석"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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