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인터뷰] 마스크 5부제 시행…'마스크 대란' 해소될까?
  • 4년 전
[출근길인터뷰] 마스크 5부제 시행…'마스크 대란' 해소될까?

[앵커]

마스크 5부제가 어제 처음으로 시작됐죠.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만, 한 명당 2장씩 살 수 있었습니다.

수천 명이 길게 줄 서던 모습은 사라졌지만, 첫날이라서 곳곳에서는 혼선도 있었습니다.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광민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을 만나 마스크 5부제 관련한 다양한 얘기 나눠본다고 합니다.

대한약사회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이광민 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광민 /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마스크 5부제가 어제부터 시행이 됐습니다. 마스크대란에 대해서 어느 정도 효과가 마스크 대란에 대해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이광민 /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수요 대비 공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마스크 5부제가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다만 이 부족한 마스크를 우리 국민들이 공평하게 균등하게 좀 나눠서 사용하자라는 취지에서 시행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기자]

대리구매 부분이 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좀 범위를 넓히긴 했는데 아직까지도 불편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거든요.

[이광민 /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맞습니다. 원래 이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마스크를 우리 국민들이 좀 공평하게 나눠 사용하자라는 취지에서 시작이 되다 보면서 일부 불편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인데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조금 편의성을 높이고자 10세 이하 어린이 그다음에 80세 이상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대리구매가 허용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부분은 분명히 있는 부분이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10세 이하 어린이 같은 경우는 정부가 별도로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들에 대해서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하루빨리 또 이 부분에 대해서 보완책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이제 이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사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업무를 더 많이 해야 된다라든지 그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현재 약사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 건가요?

[이광민 /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지금 마스크 업무 관련해서 우리 약사님들이 실제 업무가 매우 늘어난 것이 사실이고요. 또 마스크 판매업무도 업무지만 실제로는 우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 또 불만 이런 것들을 최일선에서 민원 응대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힘듭니다. 하지만 지금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약사 약국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우리 사회의 요청이 있었고 우리 약사님들이 그에 대해 성실하게 그 부분을 잘 이해하셔서 응대하고 계십니다.

[기자]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서 최근에 불거진 이야기 중의 하나가 특정 유통업체의 특혜가 아니냐, 여기에 대한 이야기도 굉장히 많았는데 약사협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이광민 /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들, 정부 또는 약사님들, 의료인들 모두가 지금 극복하기 위해서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노력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지금 일부 제기되는 문제는 조금만 우리가 살펴보면 사실은 근거가 전혀 없는 가짜뉴스다, 의혹이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지금은 그런 걸로 해서 우리 국민 총 힘을 분산시키기보다는 조금 더 서로 격려하고 배려함으로써 이 위기를 빨리 극복하는 게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약사회가 최근에 마스크가 꼭 필요한 특히 KF94 같은 경우 꼭 필요한 곳에 먼저 서야 한다는 캠페인을 시작을 하셨는데 끝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주시죠.

[이광민 /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현 사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활성화되는 것이 꼭 필요하고요. 그래서 몸의 거리는 넓히고 마음의 거리는 좁히고 이런 부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방역 마스크 사용과 관련해서도 조금 더 필요한 상황에서는 적절히 사용을 하고 그다음에 조금 더 필요한 계층 의료인이라든가 호흡기질환자라든가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분들이라든가 기저질환자라든가 이런 분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그 외 건강하신 분들은 면마스크나 이런 걸로도 충분히 감염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다음에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때도 불안과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입장을 잘 이해해서 약사님이 응대하셨으면 좋겠고요. 또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서 약사님들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분들도 지금 비록 지금 여러 가지 불편하시지만 오히려 약사님들 격려하고 그렇게 하시면 이런 위기의 어려움을 잘 우리 국민들이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광민 /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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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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