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상담해 계약"…코로나 장벽 뚫는 온라인 마케팅

  • 4년 전
"화상상담해 계약"…코로나 장벽 뚫는 온라인 마케팅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급증하며 기업들이 해외 영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이 더 힘든데요.

화상 미팅이나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해 활로 찾기에 나섰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화상 상담회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베이징 현지 바이어와 화상연결이 이뤄지자 미팅이 시작됩니다.

"가격을 낮추고 가성비를 높인 제품도 거의 개발이 완료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샘플이 2차까지 나갔는데…"

영유아용 화장품을 개발해 지난 1월 중국에서 샘플 테스트까지 마친 이 회사는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끊겼던 현지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브랜드 소개, 제품 소개, 동종업계에서 갖는 차별성 그런걸 설명드리고…"

수출이 절실했던 또 다른 회사도 화상상담을 통해 물꼬를 텄습니다.

"한국 제품이 좋다는 걸 알기 때문에 꾸준히 시장조사를 해왔었다 이렇게 이야길…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자 그렇게까지…"

이곳은 코트라 사이버무역상담실입니다.

지난달 13일 이후 화상을 통한 상담이 이미 140건이 넘게 진행됐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유통망 입점과 판촉도 코로나19 파도를 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중소·중견 기업들은 코트라와 함께 유럽 26개국에 판매할 수 있는 '아마존 유럽' 등에 입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외국어 제품 카탈로그와 유튜브 홍보영상 제작도 이뤄집니다.

"해외 마케팅 공백기간동안 수출기업의 비대면 마케팅 경쟁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고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영업이 막힌 기업들은 지금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활로 뚫기를 시도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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