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어젯밤 코로나19 검사…오늘 결과 나와

  • 4년 전
◀ 앵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겠다며 신천지 연수원을 직접 찾았습니다.

압박을 받은 이만희 총회장은 과천보건소에 자진 출두해 검사를 받았고, 오늘 중으로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쯤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 앞.

마스크를 쓴 이재명 지사가 차에서 내립니다.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직접 지휘하기 위해섭니다.

앞서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가평의 한 민간 병원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결과지를 공개했고, 보건소 검사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이 총회장이 고위험군이고, 공식 검사가 필요하다며 계속 거부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체포를 우리가 할지, 현행범으로… 아니면 경찰에 인계할지는 상황을 봐서 판단하겠습니다."

소방서와 보건소, 경찰 관계자들과 함께 연수원 안으로 들어간 이 지사는 20여 분 만에 다시 나왔습니다.

이 지사는 내부를 전부 수색했지만 이 총회장은 없었고, 방금 과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게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회장은 이 지사가 가평으로 가던 저녁 8시쯤 연수원을 빠져나와 과천보건소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SNS에 "이만희 씨가 과천보건소 드라이브스루 검사소에서 밤 9시 10분쯤 검체를 채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회장의 검체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며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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