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지역 사회 감염 '비상'

  • 4년 전
[뉴스1번지]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지역 사회 감염 '비상'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서 13명, 서울 등에서 2명의 감염이 확인되면서 국내 누적 환자는 4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사태가 급변했습니다. 31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61세 한국인 여성)가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며칠 간 확진자가 등장하지 않아 소강국면이자 진정국면이라는 이야기까지 나눴는데요. 하루 사이에 갑자기 이렇게 확진자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보시나요?

보건당국도 지역전파가 우려되는 국면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했는데요. 매일 브리핑을 할 때마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온 방역당국이 "새 국면"을 언급한 것은 처음인데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시작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나요?

중대본은 얼마 전 행사나 축제 등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거라면, 이런 지침도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정부가 20일 0시, 내일부터 새로운 '사례정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원인 불명 폐렴환자는 우선 격리한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다는 건데요. 사례정의가 확대되고 검사까지 늘어난다면 환자도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봐야겠죠?

대구에서 발생한 31번째 확진환자 역시 해외여행력이 없습니다. 기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31번 환자 본인도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나요?

그런데 31번째 확진자는 증상이 발현된 뒤에도 검사를 두 번이나 거부했다고 합니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어도, 의심 증상이 있다는 이유로 검사를 강제할 방법이 없는 겁니까?

메르스 당시에도 주의 수준이었고, 2009년 신종플루 이후 처음으로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입니다. 하지만 지역 사회 전파와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현재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하는 시점은 언제라고 보십니까?

대구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확진 후 며칠 동안 회사와 병원, 교회, 호텔을 다닌 31번째 확진환자, 지역사회의'슈퍼전파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오늘 대구 경북지역에서 감염된 13명 중 10명은 31번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 다녔습니다. 경북 추가 확진자는 모두 영천 주민으로 확인됐는데 이 중 두 명도 신천지 교회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60여명과 동시에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확진자가 더 나타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31번 환자와 관련해 또 응급실이 폐쇄됐습니다. 감염을 인지하지 못한 경우,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요. 특히 고위험군이 많은 의료기관을 보호할 대책이 있을까요?

1차 의료기관에는 검체를 채취하기 위한 적절한 시설이 부족하다고 하던데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무조건 선별진료소에 가는 것이 맞나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내원으로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대구지역 3대 병원 응급실이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교통사고나 뇌출혈 같은 중증외상이나 중환자 진료가 비상인 상황인데요. 뜻하지 않게 코로나19 여파로 의료 환경이 악화된 겁니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응급실로 바로 가는 것이 정말 위험하다는 것, 다시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죠?

29번·30번 확진자도 아직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데요. 29번·30번 환자는 발병일이 특정돼 접촉자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하던데 31번은 발병일이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왜 이런 차이를 보이는 건가요?

격리 지침을 어겼던 것으로 알려진 15번 환자에게 격리 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선 통지, 통화를 통한 안내만 있었기 때문에 자가격리 수칙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은 조금 더 명료하게, 그리고 분명한 원칙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15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같은 건물의 20번 환자에 이어 20번 환자의 자녀까지 확진자 판정을 받았습니다. 11세 초등학생으로, 국내 첫 미성년자 감염자입니다. 자가 격리 중 여러번 검사에서도 계속 음성이다가 격리 해제 하루 전인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서울 성동구에서도 해외여행력이 없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78세 남성으로 이 확진자 역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고령의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교수님, 일반인들이 감염 시 느낄 수 있는 증상, 다시 한 번 짚어주시죠. 29번 환자를 심장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는데요. 일반 독감 증상과 대비되는 코로나19의 증상의 특징, 선별 진료소를 찾아야 하는 경우를 설명해 주시죠.

여러 대학들이 일단 개강을 연기하긴 했지만 중국인 유학생 문제는 여전히 고민거리죠. 교육부가 휴학이나 원격강의를 권장한다고 밝혔지만 특정 학생들에게 대학 당국이 휴학을 권고할 명분은 없는 것 아닙니까?

중국인 유학생 수가 적은 대학은 직접 혹은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아 공항 등에서 직접 이송해 격리수용을 하고 있는데요. 입국예정 유학생이 많은 대학들은 대부분 개별이동을 택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만약의 감염 가능성은 훤히 뚫려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교육부는 중국인 유학생이 원할 경우 기숙사에 수용하고 '1인 1실 배정'을 원칙...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