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지역 추가 발표…통합, PK 공천 면접

  • 4년 전
민주, 경선지역 추가 발표…통합, PK 공천 면접

[앵커]

총선이 5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천 심사 작업은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우선 민주당 쪽에선 오늘 추가 경선지역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3차 경선 지역을 발표합니다.

앞서 경선 지역 61곳과 전략공천 지역 23곳, 단수공천 지역 23곳 등을 발표한 공관위는 오늘 남아있는 59곳에 대해 공천심사를 하고 이 중 일부를 경선 지역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오늘 전략공천 지역이 추가로 발표될 가능성도 거론되는데요.

이 경우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오늘 오후 있을 공관위 발표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 소신파로 분류되는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조국백서' 필자인 김남국 변호사가 도전장을 던지며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국 국면'에서 소신 발언을 해왔던 금 의원은 김 변호사의 '자객공천'설과 관련해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며 반드시 경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러자 김 변호사는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금 의원이 '조국수호'의 위기감과 논란을 키우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기자회견 취소는 '조국 수호' 프레임에 스스로 부담을 느낀 탓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통합당은 오늘부터 '텃밭'인 영남권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죠.

[기자]

네, 미래통합당 쪽에서는 6일차 공천 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면접 대상자는 말씀하신 것처럼 통합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과 울산, 경남 창원 지역구 출마 신청자들인데요.

어제 정갑윤, 유기준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부울경' 지역 현역 의원 26명 중 9명이 불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오늘 경북 구미을을 지역구로 둔 초선의 장석춘 의원도 '불출마 행렬'에 동참한 가운데 한국당 공관위가 영남권 공천 심사에 돌입한 만큼 앞으로 '인적 쇄신' 수위가 주목됩니다.

본격 영남권에 대한 공천이 시작되며 당 안팎에선 잡음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의 출마지역으로 거론되는 부산 중·영도 지역에 대해 공관위가 심사를 보류하자 해당 지역 현역 의원인 김무성 의원은 이 의원을 해당 지역에 전략공천 한다면 표심이 분열돼 승리를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공천 문제는 공관위 소관사항이기 때문에 김 의원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며 더욱이 해당 지역구를 완전히 와해시켜 민심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당사자가 얘기할 사항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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