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기생충 촬영지…관광상품 개발

  • 4년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생충 촬영지…관광상품 개발
[뉴스리뷰]

[앵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촬영장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시는 기생충 투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자하문 터널 계단입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네 가족이 거센 비를 뚫고 달리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습니다.

빈부 격차가 상징적으로 표현된 곳으로 기생충 팬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보고 싶은 장소 중 하나입니다.

기생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서울의 촬영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을 직접 눈에 담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동네 슈퍼는 A4용지에 기생충 촬영지라는 작은 안내문만 붙였는데 물어 물어 가게를 찾아온다고 합니다.

"몰랐지. 이렇게 유명해질 줄 알았겠어. 봉준호 감독님도 상을 타서 그렇지만 우리도 축하 전화 많이 받았어."

영화 속 피자상자를 제공한 서울 동작구의 작은 피자집도 기생충 열풍의 덕을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종코로나) 사태 터지면서 진짜 올스톱 됐거든요. (아카데미 수상) 발표나면서 다시 사람들이 많이 와주시니깐 감사하죠."

서울시는 영화 기생충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자 이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촬영스팟에 더해서 인근의 다른곳까지 연계해서 관광상품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울의 기생충 촬영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서울시의 관광 안내사이트인 '비짓 서울'을 참고하면 됩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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