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프로야구…코로나19 대책은?

  • 4년 전
[출근길 인터뷰]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프로야구…코로나19 대책은?

코로나19 모범 국가로 꼽히는 우리나라가 스포츠에서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야구는 지난 5일, 대만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즌을 시작했는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정운찬 KBO 총재를 만나 코로나19와 관련한 대책에 대해 들어본다고 합니다.

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정운찬 KBO 총재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운찬 / KBO 총재]

안녕하십니까?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어떻게 개막이 되나 했는데 지난 5일부터 무관중 개막이 시작이 됐습니다. 중계를 많이 봤다고요.

[정운찬 / KBO 총재]

작년 개막전에 비해서 시청률은 1.06배였고 관중은 4.35배가 돼서 전체적으로 216만 명이 야구를 봤다고 합니다.

[기자]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만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니라 야구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미국에서마저 우리나라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하는데 좀 실감하고 계신지요.

[정운찬 / KBO 총재]

지금 일본은 야구가 종교라 그러고 미국은 야구가 생활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미국 사람들은 야구를 하지 않거나 또 보지 못하면 못 배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 야구가 거기 가면 당연히 환영받을 만한데 특히 한국 야구는 특색이 있습니다. 미국은 강속구 던지고 홈런 치는 걸 목표로 하고 일본은 면도날 제구라고 해서 아주 투구의 제구를 중요시 여기고 또 내외야의 수비가 정교합니다마는 한국은 그 중간. 하이브리드라고 할까, 미국식 빅볼 마켓 또 일본식 스몰볼 마켓의 중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자체로서 미국이나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거기다 보태서 한국은 요새 신문에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빠던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배트 던진다, 홈런 친다. 미국은 볼필리피라고 해서 경기하는데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하고 또 앞으로 관중들을 받아들인다고 한다면 우리 독특한 응원문화가 있어서 일본이나 미국에 굉장히 인기가 있을 걸로 확신합니다.

[기자]

지금 중계만 보더라도 이 열기가 느껴지는데 실제로 가서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 때문에 언제나 관중이 참가할 수 있는 경기를 볼 수가 있을까요?

[정운찬 / KBO 총재]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확진자가 10명 이하로 됐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빨리 관중을 받아들이기로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20% 그다음에 50%, 70%, 100% 하려고 생각했습니다마는 최근 며칠 동안에 소위 이태원 사건이 벌어져서 약간 그 계획을 연기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될 수 있으면 빨리 방역에 지장이 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관중을 받아들여서 온 국민한테 힐링을 제공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지금 우리나라 야구가 미국에서도 열심히 볼 수 있는 야구가 되고 또 이를 코로나를 어떻게 하면 극복할까도 고민이 될 것 같고 KBO의 향후 계획은 어떻습니까?

[정운찬 / KBO 총재]

조화입니다. 방역과 경제 회복 더 나아가서는 국민에게 드리는 힐링의 제공 이런 것들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데 그러려면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코로나 방역을 굉장히 잘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데 야구를 하게 됨으로써 거기에 지장이 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건강을 잘 챙길 것이고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 관계자들이 운동장 내에서나 밖에서 방역을 잘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심지어는 야구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예를 들어서 주류 판매를 제한한다든지 마스크를 다 쓰게 한다든지 손세정제도 잘 쓰게 한다든지. 아주 전문적인 소독을 한다든지 여러 가지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운찬 / KBO 총재]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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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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