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녀간 장소…소독해도 위험할까?

  • 4년 전
확진자 다녀간 장소…소독해도 위험할까?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확인된 장소들.

아무래도 방문하길 꺼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 방역 소독을 마친 후에도 위험한 걸까요?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명륜교회.

국내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된 뒤 방역소독을 마치고 건물이 봉쇄됐습니다.

5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CGV성신여대입구점과, 12번째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CGV부천역점은 소독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극장 내 전체 시설에 대해서 다했습니다. 총 세 차례 한 다음에 질병관리본부 방역 지침에 따라서 안전조치 다 하고…"

'임시 휴업 결정' 안내문이 붙어있던 서울역 대합실의 편의점도 방역 절차를 마치고 다시 영업에 들어갑니다.

방역소독이 진행된 후에도 위험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는 단기간, 최대 이틀까지는 확진자가 있다 갔으면 전파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간을 폐쇄하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다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고 난 뒤엔 장소를 방문했다는 이유만으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즉각적으로 시설물의 소독과 방제작업이 이뤄지는 것과 최대 이틀 정도 출입을 차단하는 조치가 가장 중요하고요. 이런 조치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그 시설물에서의 바이러스 감염의 우려는 전혀 없고…"

정부가 확진자의 동선을 보다 빠르게 확인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넷이나 SNS에 뜨는 것만 (확인)…공개를 조금 더 자세히 해주면 조금이라도 더 조심하지 않을까…"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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