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4일) 정세균 총리 임명식에서 과도한 신상털기식 인사청문회를 개선해야한다는 취지로 언급했죠. 정 총리도 지난주 이틀에 걸쳐 국회 청문회를 받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야당은 공격하고, 여당은 감싸고, 인신공격이 오가는 동안 정책에 대한 질문은 실종되고…. 좀 바뀔 수 없을까, 어떻게 하면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해답을 박유영·조창훈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 미국 상원에서 열린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방청석 맨 앞자리는 할아버지의 청문회를 보러 온 8살 꼬마가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윌리엄 바 / 미국 법무부 장관 - "제 손자 리엄입니다. 미래의 법무부 직원이죠."
웃음과 함께 시작된 청문회에선 법무장관 지명자의 정치적 독립성을 묻는 질의가 종일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