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며칠 동안 법무부와 검찰은 인사를 놓고 말 그대로 전쟁을 치렀습니다. 급기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명을 거역했다"는 표현과 함께 감찰과 관련한 법령 검토를 지시했는데요. 이 뉴스, 사회부 법조팀 손기준 기자와 함께 추적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손 기자, 한쪽은 '항명'이라고 하고 다른 한쪽은 아니라고 하는데 인사 발표 전후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 기자 】 법무부는 목요일인 지난 8일 저녁, 논란의 검찰 고위직 인사를 발표했는데요.
그 전날로 돌아가 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은 첫 상견례를 가졌는데 당시엔 인사와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다음날 오전 인사안을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린 뒤에도 장관과 총장이 따로 의견을 교환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는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