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연예톡톡] BTS 그래미 후보 불발, 외신이 더 뿔났다

  • 5년 전
미국 음악계가 방탄소년단을 수상 후보에 올리지 않은 그래미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진 판단"이라며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악상 중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미국 내에서도 K팝 가수에게 쉽사리 문을 열어 주지 않는 그래미의 보수적인 태도에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함께 작업한 가수 할시는 자신의 SNS에 "BTS는 많은 후보에 들 자격이 있었다"며, "미국은 전체적인 변화에 매우 뒤떨어져 있어 이제는 변해야 할 때"라고 썼습니다.

음악 매체 '롤링스톤'도 'BTS가 그래미에서 완전히 배제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BTS의 앨범은 비욘세보다 많이 팔렸다"며 "이렇게 빨리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는 비틀스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는데요.

이어 "그래미는 늘 시대에 뒤처져 있다"며 "이제 글로벌하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 됐음을 솔직히 인정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CNN 역시 방탄소년단이 거둔 성과를 거론하며 "그래미를 주최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는 문화적 사각지대를 다시 드러냈고, 슬프게도 대중음악 트렌드와 소통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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