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해상 피랍 한국인 2명 풀려나..."모두 안전" / YTN

  • 4년 전
그제 예멘 서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풀려났습니다.

나포된 선박 3척과 선원 16명 전원이 석방돼 막 예멘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모두 안전한 상황인 거죠?

[기자]
외교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억류돼 있던 우리 국민이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배가 나포된 게 그제 새벽 3시 50분쯤이니까, 사고 발생 45시간 만에 석방된 겁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2명과 함께 억류됐던 외국인 14명과 나포된 선박 3척도 모두 함께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금 전인 정오쯤 억류됐던 장소인 예멘 서부 살리프항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잔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잔항 도착까지는 이틀 정도 걸릴 것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석방 경위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후티 반군은 해당 선박이 영해를 침해해 조사 중이고, 나포한 선박이 한국 선박으로 밝혀지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따라서 후티 반군은 이번에 나포한 선박이 한국 선박인 것을 확인하고 석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그제 아침 7시쯤 나포된 선박의 선장이 배가 납치됐다는 메시지를 선사에 보내 나포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만에 있던 청해부대 강감찬함도 사고 해역으로 출동시켰지만, 강감찬함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사건이 종료됐습니다.

외교부는 석방 인원이 순조롭게 지잔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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