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의원, 사드 '자화자찬'하다 혼쭐난 사연

  • 5년 전
19일 성주군민 30여 명은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된 본회의를 참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울에 올라와 국회를 찾았다.

본회의를 진행하는 동안 조용히 한숨만 쉬며 참관하는 성주군민들.

성주군 국회의원인 이완영 의원이 질의를 마치고 나와 성주군민들을 만났다.

이의원은 질의를 통한 성과에 대해 “성산포대가 (사드 배치 장소로) 확정적이지 않다는걸 끌어냈다”며 성과 있는 질의였다고 했다.

하지만 성주군민들은 좀 더 강한 주장을 왜 하지 않냐며 항의했다.

군민들은 성주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인데, 왜곡된 ‘지역이기주의’로 몰아가는 정부와 정치권, 언론에 고립감을 느낀다고 했다.

응원차 온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은 “성주 (사드 설치) 철회하고 김천으로 가면 받아들이겠어요?”란 성주군민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항의가 거세지자 자리를 떴다.

성주군민들은 사드의 ‘성주 배치 반대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사드가 배치 반대를 주장’ 했다.
하지만 이완영, 이철우 의원은 성주군민들의 “대한민국의 사드 배치에 대해 찬성하냐?”는 질문에 아무 대답을 못하며 사드 배치에 대해서 성주군민들과의 의견 차이를 보였다.